하지만 red flag sign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허리디스크, 협착증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디스크가 파열됐다"는 말에 바로 수술을 떠올립니다.
물론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허리디스크 파열이 곧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MRI에서 disc extrusion, 즉 디스크가 밖으로 터져 나온 형태로 보이는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며 흡수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몸에서 이물질처럼 인식하고, 면역세포가 관여하면서 디스크 크기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 파열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지금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흡수되는 디스크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파열, 특히 extrusion 형태는 일부 환자에서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줄어드는 변화를 보입니다.
MRI를 비교해보면 처음에는 신경을 심하게 누르던 디스크가 몇 개월 뒤 줄어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심하더라도 감각 저하나 근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고, 대소변 장애 같은 위험 신호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를 하며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 한의원 치료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파열이면 무조건 수술인가요?"라고 자주 물어보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파열이라고 무조건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red flag sign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허리디스크에서 놓치면 안 되는 red flag sign
허리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통증의 강도만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해도 신경학적 이상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를 우선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아주 극심하지 않아도 신경이 위험해지는 신호가 보이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red flag sign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목이나 발가락 힘이 빠지는 경우
· foot drop, 즉 발목이 들리지 않는 경우
·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이 이상한 경우
· 항문 주변, 회음부, 생식기 부위 감각이 이상한 경우
· 다리 감각 저하나 근력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
특히 항문·회음부·생식기 부위의 이상감각은 마미증후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한 허리통증, 좌골신경통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최근 진료실에서 고민했던 경우
최근 진료실에서 본 환자분도 이런 고민이 필요한 경우였습니다.
16년 전 허리 수술력이 있었고, L4-5, L5-S1 두 분절에 laminectomy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MRI에서는 L5-S1 디스크가 다시 심하게 탈출되어 있었고, 신경 압박도 뚜렷했습니다.
아직 foot drop은 없었습니다. 대소변 장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항문 주변과 생식기 부위에 이상감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완전한 마미총증후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진행하면 대소변 장애나 하지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말하자면 semi-cauda equina syndrome처럼 주의해서 봐야 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비수술 치료를 하더라도 확인해야 할 것
이런 경우 비수술 치료를 하더라도 가능하면 입원치료를 하면서 신경학적 증상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각 이상이 심해지는지, 발목 힘이 떨어지는지, 소변이나 대변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지 계속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통증이 심해도 일과 업무 때문에 입원도 어렵고, 충분히 쉬지 못한 채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환자분도 야간통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현실적으로 입원이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수술도 간단하게 말하기 어려운 경우
허리디스크 파열이라고 해서 수술이 항상 간단한 것도 아닙니다.
특히 과거 수술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신중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처럼 과거에 두 분절 laminectomy를 받은 상태라면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처럼 단순하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상태에 따라 fusion까지 고려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습니다.
무조건 수술을 피하는 것도 답이 아니고,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현재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비수술 치료를 하되, red flag sign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허리디스크·협착증 치료를 볼 때 중요한 점
부산 해운대에서 허리디스크, 협착증 치료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수술이냐, 비수술이냐"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봐야 할 것은 다음입니다.
· 현재 디스크 파열이 어느 정도인지
· 협착증이 같이 있는지
· 신경 압박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
· 감각 저하나 근력 저하가 진행 중인지
· 대소변 이상 같은 red flag sign이 있는지
이 기준을 먼저 확인한 뒤 수술을 고려할지, 비수술 치료를 이어갈지, 입원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결론
허리디스크 파열은 충분히 흡수될 수 있습니다.
특히 extrusion 형태의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줄고,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다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최선을 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대소변 이상 같은 red flag sign은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통증만 줄이는 일이 아닙니다.
신경이 무너지는 신호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허리디스크 파열은 흡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ed flag sign은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